미르호 폐기, 23일로 늦춰질 듯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우주 정거장 미르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오는 23일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통제소 관계자들이 17일 전했다.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들은 세계 표준시로 오는 24일오전 6시(한국시간 23일 밤 9시)에 미르호 잔해들이 태평양에 뿌려질 것이 80% 정도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폐기날자가 하루정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미르호의 고도가 예상보다 천천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고도가 지상 220㎞에 달하면 마지막으로 엔진을 가동, 미르호를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곧바로 추락시키게 된다.

이 관계자들은 그러나 미르호 폐기날자는 19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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