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아바타' 캐릭터가 음성·표정으로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매체인 아바타(분신)는 커뮤니티.채팅 사이트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대변해 주기 때문에 제2의 ID로 손색이 없다.

각양각색의 표정.의상.감정을 나타내는 아바타에 이어 최근에는 실제에 가까운 3차원 아바타가 속속 등장해 네티즌의 눈길을 끈다.

솔루션 업체 ㈜디지탈에이전트(www.dal3d.com)는 최근 3차원 아바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큐비챗' 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입력한 채팅 문구를 바로바로 캐릭터가 음성.표정.입술 모양으로 재현해 준다. 또 기능키를 누르면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살스럽게 행동으로 보여준다.

이 회사 오상준 대표는 "기존의 평면적 아바타와 달리 감정표현이 훨씬 실감난다" 며 "앞으로 음성인식도 가능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 이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 사람이 모니터에서 깜찍하게 움직이는 실사형 아바타도 최근 개발됐다. 웹에이전시인 ㈜아이코(www.ico.co.kr)가 개발해 '지능형 실사 아바타' 라고 이름붙인 이 기술은 실제 모델의 모습을 이용해 50여 가지의 동작과 음성처리가 가능하다. 주인공은 광고모델로 활동해 온 김모양으로 ㈜아이코가 운영하는 연예정보 포털사이트(www.staravatar.co.kr)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다운받은 아바타는 정보제공.광고 사이트의 대변자 역할뿐 아니라 교육사이트의 사이버 강사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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