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동양카드 곧 인수

중앙일보

입력

SK그룹이 동양카드를 인수키로 하는 등 금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관계자는 18일 "동양카드 인수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인수대금은 2천억원 수준" 이라고 밝혔다.

SK는 새로 인수하게될 동양카드를 SK㈜가 운영중인 주유카드(엔크린).통신서비스카드(TTL).캐쉬백 사업과 연계해 신용카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국민생명과 한덕생명을 잇달아 인수해 생명보험사업에 진출하는 등 금융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SK는 SK㈜.SK텔레콤.SKC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설립 또는 지분 참여 형식으로 투자한 1백30여개 벤처기업중 상당수를 정리 할 예정이다.

그룹측은 "동종 벤처기업에 중복 투자한 지분이나 그룹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낮은 벤처기업을 중점 정리 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와 함께 울산 SM공장을 최근 한국바스프에 매각키로 하는 등 석유화학 사업은 공장별로 매각 또는 합병하고, 경쟁력이 떨어진 주유소는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고윤희 기자 y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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