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엔화가치 하락 허용할 듯

중앙일보

입력

미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엔화 가치 하락을 용인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양국 정부가 어느 정도의 엔저(低)는 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지난 16일 도쿄(東京)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1.93엔이나 떨어져 1백22.54엔으로 마감했다.

뉴욕 타임스는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진 일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미.일 공동 대책의 하나로 양국 정부가 엔저 허용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김준술 기자]jd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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