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바르셀로나 등 선승

중앙일보

입력

FC 바르셀로나와 CD 알라베스(이상 스페인), 카이저스 라우테른(독일)이 2000-2001 유럽축구연맹(UEFA)컵축구대회 8강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준준결승 1차전에서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파트릭 클루이베르트가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같은 리그 소속의 셀타 비고를 2-1로 누르고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전반 12분 제라드 로페스가 엔드라인에서 넘겨준 볼을 첫 골로 연결시킨 뒤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셀타 비고는 전반 22분만에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후반 24분 파블로 코이라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알라베스는 요르게 아즈코이티아와 단 에겐, 유리카 부코의 연속골로 마드리드연고의 라이벌 라요 바예카노를 3-0으로 완파했다.

또 카이저스 라우테른은 전반 31분 하리 코흐의 페널티킥으로 얻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FC 포르투(포르투갈)와 리버풀(잉글랜드)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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