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아건설 대책반 가동

중앙일보

입력

건설교통부는 동아건설의 파산 결정에 대비, 동아건설이 맡고 있는 공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문별 대책팀을 가동했다고 9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외교부와 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대한주택보증 등 민간부문으로 이뤄진 부문별 대책반을 이날부터 가동, 동아건설이 시공중인 93개 국내 공사에 대해 가급적 동아건설이 계속 공사를 해 마무리하도록 하게 할 계획이다.

또 해외 공사는 재외 공관과 동아건설 지사를 통해 발주처와 협력회사를 설득해공사를 계속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대한주택보증이 책임지고 공사를 완료, 입주를 보증하도록 하는 한편 조합 아파트에 대해서는 공사 보증회사와 주택조합이 협의해 남은 공사를 끝내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는 작년 10월 동아건설의 부도 이후 발주처가 지속적으로 동아의 하도급 공사 대금을 업체에 직접 지불하도록 하는 한편 협력 업체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