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은행, 동아건설채권 전액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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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일, 평화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은 지난 1월말 동아건설 관련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은 법원이 동아건설 직권파산 결정을 내리더라도 채권회수부담을 지지 않게 됐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9일 "동아건설 채권이 1천억원 이상 있었으나 채권을 할인해 자산관리공사에 모두 넘겼기 때문에 은행이 받는 타격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을 그대로 안고 있는 외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앞으로 동아건설에파산결정이 내려지게 될 경우 담보물에 대한 경매처분 등 채권회수를 위한 절차를밟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채권은행들의 동아건설 관련채권은 지난해 8월말 현재 ▲외환은행이 4천758억원 ▲한빛 4천299억원 ▲신한 1천601억원 ▲국민 1천474억원 ▲하나 1천385억원 ▲조흥 1천310억원 ▲산업 1천264억원 ▲한미 975억원 ▲주택 445억원 등으로 1금융권만 1조7천여억원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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