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드래프트제 파행조짐

중앙일보

입력

아이스하키 드래프트 제도가 일부 선수들의 입단 거부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학졸업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드래프트에서 동원 드림스의 지명을 받은 연세대 졸업생인 이명우.김광진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등록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할 뜻을 밝혔다.

동원 김삼덕 감독은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하지 않고 4월 말 입대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 고 말했다. 올해 선수 등록은 4월 말까지다.

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드래프트된 선수가 지명팀에 가지 않게 되면 3년 동안 자격정지된다. 김감독에 따르면 두 선수는 군에 다녀와 3년이 지나면 다시 드래프트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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