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 삼성증권과 35억원에 스폰서십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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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삼성증권과 거액의 타이틀스폰서십 계약을 체결, 출범 20년 만에 연간 총 수입이 1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KBO는 7일 삼성증권과 2001시즌 페넌트레이스와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모든 프로야구의 공식경기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조건으로 3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해 타이틀 스폰서 금액은 지난 해 30억원보다 17% 가량 인상된 것이며 공식명칭은 'SAMSUNG fn.com 2001프로야구'로 확정됐다.

지난 해 12월 KBS와 70억원에 올시즌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던 프로야구는 인터넷 서비스업체로부터 5억여원의 수입이 예상되는 등 한해동안 총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 해 처음 KBO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던 삼성증권은 프로야구 후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 홍보에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째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삼성증권은 대회 명칭은 물론 KBO 로고와 앰블럼, 경기장내 홍보물 사용권 등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누리게 된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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