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미 현지법인 자금난 금융권과 협의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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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미국 현지생산법인인 HSA가 현지차입금 5천700만달러를 갚지 못한 것과 관련, 금융권과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수출환어음(D/A) 한도를 당초 방침대로 확대해준다면 HSA의 자금문제는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결말이 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전자의 수출환어음 한도는 작년 한때 12∼13억 달러에 달했으나 작년 말 절반 규모로 축소됐으며 지난 1월 일부 금융권의 협조로 소폭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HSA는 미국 현지의 생산법인인 유진 반도체공장을 운영중이며 현대전자의 미국내 총괄법인인 HEA의 자회사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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