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2R, 한국 선수 5명 톱 5에 포진

중앙일보

입력

한국 자매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박인비, 서희경(하이트진로) 등 한국 선수 5명이 미국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라운드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박인비는 이날 샷감이 좋았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83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86%를 기록할 만큼 정확했다. 그린 적중률은 67%로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퍼트로 만회했다. 이날 박인비가 기록한 퍼트 수는 22개에 불과했다.

모처럼 서희경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웨그먼스 챔피언십 우승자 펑샨샨(중국), 브리타니 랑(미국)과 함께 공동 2위다.

유소연(한화)도 흐름을 탔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만 6개를 몰아 잡으며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로 유선영(정관장), 최운정(볼빅)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버디 쇼를 펼쳤다. 루이스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다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산드라 창키야(미국)도 공동 5위다. 창키야는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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