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과학기술포럼 내년 서울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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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위스간 과학기술 협력과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한.스위스 과학기술 포럼''이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과 찰스 크레이버 스위스 과학국무 장관은 26일 열린 `한.스위스 과학기술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간 과학기술 포럼을 정례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첫 포럼을 내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한.스위스 과학기술포럼은 내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며 내년 개최되는 제1회 과학기술 포럼은 생명공학, 미세전자, 정보통신 등을 주제로 양국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과학기술 장관은 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한.스위스 우수연구자 연구상금 사업''(SKORE-A)의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주웅길(재료공학과) 교수와스위스 연방로잔 공대의 나바 세터 교수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을 선정해 총 2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SKORE-A는 매년 한국과 스위스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 1개를 선정해 양국이 10만달러씩을 지원하는 상금제도로 앞으로 4년간 모두 80만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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