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조총련 단일팀 대한축구단 대통령배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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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민단과 조총련이 합심 창단한 재일대한축구단(단장 정해유)이 다음달 16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개막되는 제49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축구대회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다.

재일대한축구단은 조추첨 결과 아주대.건국대.홍익대와 함께 예선 9조에 편성돼 재일교포 남북 단일팀이 국내 대학팀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창단된 재일대한축구단은 선수 1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총련계는 골키퍼 김명준(25)과 수비수 이정민(26) 등 모두 11명으로 민단계보다 많다.

민단(재일 대한민국거류민단)과 조총련(조선인총연합회)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공동 응원단을 구성해 한국을 응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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