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닛산오픈 공동 3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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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40만달러)에서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 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감한 최경주는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최경주는 조건부 출전권 선수 가운데 대기 순위 47번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번 대회까지의 결과를 합산해 다시 조정함에 따라 대기순위가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PGA는 시즌을 5분기로 나눠 매 분기마다 대기순위를 다시 조정하며 최경주는 5차례 대회에 출전, 모두 컷오프를 통과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려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의 난조로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퍼팅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4.421야드)에서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으나 15번홀(파4.443야드)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6번홀(파3.166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건진 최경주는 2번(파4.463야드), 3번홀(파4.434야드)에서 연속 버디로 상위권 진입까지 넘봤으나 5번(파4.434야드), 7번홀(파4.408야드)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아쉽게 중위권으로 처졌다.

한편 역전 우승에 희미한 가능성을 남겼던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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