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인상으로 제주관광객 448억 추가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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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의 항공요금 인상 때문에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448억5천600만원을 추가로 지출하게 됐다고 26일밝혔다.

이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420만명 가운데 89%를 차지하는 국내선 이용 예상관광객 373만8천명이 항공요금 인상 이전에 비해 추가로 지출해야할 비용이다.

관광협회 조사 결과 현재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30만1천470원이나 항공요금 인상후에는 1인당 1만2천원 많은 31만3천470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협회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항공사가 추가 지출 요인을 만들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상실케 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관광업계가 힘을 합쳐 제도개선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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