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SF소설 '총알차 타기'·더스트'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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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인기와 완성도 면에서 이미 검증된 스릴러 대중소설이 나란히 번역돼 나왔다.

바로 '총알차 타기'와 '더스트'이다. 이중 '총알차 타기'는 미국의 인기 공포소설 작가 스티븐 킹이 지난해 3월 인터넷 사이트에서 e-북으로 먼저 발표한 작품이다. 발표하자마자 수백만명이 접속,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킹의 신작은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주인공이 으슥한 밤 공동묘지 근처에서 총알차를 얻어타고 가는 동안 겪는 악몽같은 경험담이다. 독자는 이승을 떠난 유령이 모는 총알차를 함께 타며 아슬아슬하면서 짜릿한 공포의 맛을 즐기게 된다.

'더스트'는 곤충류가 멸종하면서 생태계가 급속도로 파괴되는 위기 상황을 과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간다. '주라기 공원' '아마겟돈' 등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벌써 영화화가 결정돼 '트위스터' 의 얀 드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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