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상반기 종합주가 730까지 이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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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증권..은 20일 상반기에 경기저점 확인 기대감에 힘입어 종합가지수가 최고 7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박승훈 팀장은 이날 최근경기동향과 증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엔 주식에 대한 과도한 위험회피 현상이 완화되고 경기저점 확인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박 팀장은 상반기중 EV/EBITDA가 장기추세의 하단인 5.5배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종합지수는 730선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위험회피 현상이 완화가 추가 진전돼 EV/EBITDA가 6.0배로 회복되고 2001년 실적 예상치가 6% 이상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돼 지수가 8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상승예상폭도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현재 600선 전후의 지수대에서 주식매수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사례로 볼때 시중자금이 주식형으로 본격 유입된 이후는 지수가 이미 대세상승기에 진입한 시점이므로 투자수익이 낮다며 과거에 비해 경기의 순환주기가 급격히 축소되는 점을 감안할때 MMF(머니마켓펀드)와 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기간도 보다 단축돼 주식형으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 팀장은 말했다. 그는 투자유망종목과 관련, 상반기에는 금리민감주와 금융주, 구조조정 관련주 등을 꼽았으며 하반기에는 대형우량주와 실적호전주 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이같은 지수 전망은 국내 경기가 올해 2분기를 전후해 경기저점에 이르고 미국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제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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