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1m 파이프 오르간의 깊은 울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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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호 23면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파이프 오르간도 첫선을 보였다. 높이 11m, 폭 7m, 무게 45t, 총 8098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웅장한 모습이다.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파이프 오르간 공연의 올해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의 페레티(사진 왼쪽)와 프랑스 출신 로방. 페레티는 1999년 성 알반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로방은 현재 베르사유 궁전의 오르가니스트다. 이번 공연에는 하피스트 곽정과 플루티스트 박지은이 협연한다. 이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라벨의 발레모음곡 ‘어미거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와 비제의 ‘카르멘’ 2막 서곡 등을 들려준다. 연주 당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열리는 사전 강의 프로그램 티켓은 공연 티켓 구매자 중 선착순 1000명까지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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