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나란히 기획재정위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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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9대 국회 상임위로 기획재정위원회를 신청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문 고문 측은 “상임위 1순위로 재정위, 2순위로 외통위를 적어냈다”며 “당의 ‘좋은일자리본부장’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담론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재정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임위로 재정위를 신청, 12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유력 대선주자 두 사람의 ‘맞대결’이 상임위에서 펼쳐지게 됐다.

 재정위는 국가 운영에 중요한 세제와 예산을 다루는 만큼 여야 대권 후보들 사이에 인기 상임위로 꼽힌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18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재정위를 신청했다. 18대 국회 땐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가 재정위에서 활동해 두 사람이 각종 경제정책을 놓고 경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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