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기술, e-메일 감시소프트웨어 개발

중앙일보

입력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중요 정보가 e-메일을 통해 외부로 새나가는 것을 감시하는 ''실시간 e-메일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플러스기술(공동대표 박종일.정환만)은 17일 인터넷을 통해 오가는 모든 e-메일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큐어메일 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e-메일 보안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직원들의 e-메일 기록을 로그파일에 저장하는 데 그쳤으나 시큐어메일은 직원들이 외부와 주고받은 모든 e-메일의 사본을 별도로 저장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e-메일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기업 내의 누가,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e-메일을 보내는지를 모니터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모니터링된 e-메일을 자동으로 분석, 분류해 일주일 단위로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 통합관리하고 직원들의 e-메일 사용량과 이용현황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출력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플러스기술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외에 내부 기밀이 포함된 e-메일 전송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 상반기중 출시할 예정이다.

정환만 사장은 ''기업의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다수의 기업자료들이 e-메일을 통해 외부로 전송되고 있다''면서 ''시큐어메일은 기업, 공공기관의 내부 기밀이 e-메일을 통해 외부로 유출될 위험성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e-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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