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버슨, 감독에 1천승 선물

중앙일보

입력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감독 래리 브라운에게 통산 1천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득점 1위 아이버슨은 17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42점을 몰아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108-93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브라운 감독은 레니 윌킨스(토론토 랩터스)와 팻 라일리(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프로 통산 1천승 고지에 오른 세번째 감독이 됐고 필라델피아는 39승14패로 NBA 승률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아이버슨의 인형 5천개를 나눠주는 등 축제 분위기로 시작된 경기에서 아이버슨은 폭발적인 득점력과 화려한 기량으로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아이버슨은 올스타 휴식기 뒤 펼쳐진 3번의 경기에서 주전 센터 테오 래틀리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매번 40점 이상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25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와 38점을 꽂아 넣은 샤킬 오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샬럿 호니츠를 92-89로 꺾었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45점을 쏟아 부은 올랜도 매직은 휴스턴 로키츠를 108-93으로 꺾고 8연승했다.

▲17일 전적

올랜도 108-93 휴스턴
LA 레이커스 92-89 샬럿
필라델피아 108-93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91-85 미네소타
뉴욕 114-104 뉴저지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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