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드라마" CCTV에 포착된 기막힌 장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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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건물과 거리 곳곳에 숨겨진 CCTV는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장면을 다 보고 있다. 그래서 때론 놓치기 아쉬운 명장면을 포착해 내기도 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가슴 따뜻한 장면들이 담긴 CCTV 영상 모음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경은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다.

애인의 입술에 돌발적으로 키스하는 남성, 엘리베이터에서 나누는 연인들의 뜨거운 키스 장면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정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무거운 리어카를 끌고 가다 더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이를 도와주러 뛰어가는 남성, 다같이 힘을 모아 고장난 차를 밀어주는 모습 등은 아직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증거다.

대걸레 자루를 들고 춤을 추며 청소하는 편의점 직원, 동료를 커다란 박스 안에 쳐 넣은 샐러리맨을 보노라면 전세계 직장인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숨겨진 '작은 영웅'의 모습도 이어진다. 지프차를 밀어주고 길을 내준 뒤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전동차를 가까스로 피하는 남성,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주거나 차에 치일 뻔 한 강아지를 구해주는 시민, 맨손으로 강도를 때려잡는 용감한 남성 등이다.

엄마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는 아이, 우애깊은 포옹을 나누는 친구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훈훈한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코카콜라의 새로운 CF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특정 회사의 광고지만, 가슴을 따뜻하게 해줬다"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을 달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로 영상을 퍼나르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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