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통신, 일본에 이동통신 장비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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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영우통신㈜(대표 우병일 http://www.ywtc.com)은 일본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에 1천500만달러 상당의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우통신에 따르면 오는 8월말까지 KDDI에 레이저 중계기(100만달러), 광중계기 (800만달러), 소형중계기(200만달러), 통화끊김 현상을 방지해주는 파일럿비콘 시스템(400만달러) 등을 공급키로 했다.

KDDI는 지난 99년 일본의 제1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맞서 국제전화 사업자인 KDD, 이동통신 사업자인 DDI와 IDO 등 3개사가 합병한 회사로 작년말 현재 1천43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일본 이동통신 가입자중 26%를 점유하고 있다.

우병일 사장은 "일본에 광중계기를 비롯 소형중계기, 파일럿비콘시스템 등의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업체는 국내에서 영우통신이 유일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향후 세계 통신장비 업계의 리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우통신은 지난 95년 삼성전자의 TDX 교환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레이저 중계기, 광중계기, 파일럿비콘시스템, 소형 중계기 등 이동통신용 장비로 작년 한해동안 매출액 317억원에 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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