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교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

중앙일보

입력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폭탄 사이트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사회적 사이트 접촉 예방지도대책''을 세워 시내 각급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교의 윤리나 컴퓨터 등 관련 교과 수업시간을 이용,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가정통신문이나 학부모회의 등에서 학부모 계도활동을 벌이는 한편 장학활동 등을 통해 이행상태를 점검한다.

또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위해 `청소년 권장 사이트 목록집''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유해매체 접촉차단 지도자료'' 등의 자료를 개발, 학교에 보급한다.

이밖에 각급 학교 상담실이나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활용, 학생들에 대한 특별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회나 학급회,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인 `청소년정보감시단(Cyber Youth Cop)'' 등을 통해 학생 중심의 자정운동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자살이나 폭발물 제조 사이트 등 유해 인터넷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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