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z 심층보고서 16회] 벤처기업 구조조정 추진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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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TechPress 는 (주)이비즈그룹과 함께 ''e-Biz 심층보고서''를 연재합니다. 연재 16회의 주제는 벤처기업 구조조정 추진전략입니다. 벤처위기설이 팽배한 요즘 구조조정의 칼바람 각 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일반 대기업의 구조정과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으며, 벤처기업이 지향해야할 구조조정 추진전략과 구조조정 성공요건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벤처기업들에게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지만 방향성 정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은 기업이 처한 기본적인 환경과 위기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 추진형태 등에 있어 다른 형태를 가져가야 한다.

벤처기업, 특히 e-비즈니즈 업체와 일반기업과의 차이는 첫째, 구조조정을 요구 받고 있는 시기와 본질이 다르다는 점이다. 둘째, 구조조정의 동인과 근본 원인이 다르다는 점이다. 셋째, 구조조정 목적도 일반기업이 수익성과 Cash Flow 향상, 그리고 성장잠재력 확충에 있다면, 벤처기업의 목적은 수익원 개발과 생존이라는 보다 1차원적인 문제 해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결론적으로 구조조정의 원인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방법이나 초점도 달라져야 한다.

벤처기업이 구조조정을 요구받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조정 순서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한계가 존재한다면, 사업철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철수 전략의 목표는 M&A나 무형자산매각 등을 통해 최대한 철수 대가를 얻어내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되 시장이 성숙할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비용 및 재무구조 조정에 초점이 맞춰진 계획을 수립하거나 내부역량과 개선 가능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철수 혹은 경쟁력 확보전략 수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이 결정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시장과 고객에 대한 구조조정 및 조직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 인력이 핵심 자산인 벤처기업의 경우는 가장 마지막으로 해고를 선택해야 하는데, 불가피하게 조직 재편 및 인력 재배치가 이루어진 후에는 기업문화를 재정립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벤처기업의 비용구조 조정은 지금까지 집행된 비용에 대해 비용항목별/월별 규모와 변화추이를 자세히 분석하고 이를 평가하는 작업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수익에 연결되지 않는 항목부터 찾아내어 제거함으로써 비용구조를 효율화 해야 한다. 벤처기업이 성공적인 M&A를 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창출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 사업간 시너지 등 분명한 목적과 그 목적에 따른 상승효과가 없는 M&A는 성사된다 하더라도 경영성과에서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구조조정 성공을 위해서는 첫째,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경영자의 인식 전환, 둘째, 명확한 목표설정 및 공감대 형성, 셋째, 강력한 상의 하달식 리더쉽이 요구된다.

(주)이비즈그룹(대표 강태영 http://www.e-bizgroup.com)은 지난 3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한 회사로 주로 오프라인 기업의 e-transformation과 온라인 기업의 renovation을 위한 최적의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에이전시 회사다. 이 글은 이비즈그룹의 조주익 컨설턴트(chs604@e-bizgroup.com)가 작성한 워킹 페이퍼이다.

  • 자료제공 : 이비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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