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 포기할 듯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로의 연고지 이전 계획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 이전 문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갈등을 빚어왔던 오클랜드의 공동구단주인 스티브 쇼트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버드 셀릭 커미셔너의 지지 없이는 연고지 이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샌타 클래라가 자신들의 연고권내에 있다며 오클랜드의 연고지 이전에 반대했고 셀릭도 최근 "수십년동안 지켜져온 구단의 연고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33년간 오클랜드에 자리잡았던 애슬레틱스는 올해로 홈구장 사용 계약이 만료돼 지난해 여름부터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왔다.(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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