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녀 혼욕탕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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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SLOC)는 선수촌에 각국 남녀 선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혼욕탕'을 개설할 예정이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혼욕탕은 선수촌으로 사용될 유타 주립대의 학생 기숙사 앞 모두 9곳에 설치되는데, 다만 옥외 공동 목욕탕이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이 혼욕탕은 경기와 스트레스에 지친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돕기위해 미트 롬리 대회조직위원회(SLOC)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성별이나 국가의 벽을 넘어 벌거벗은 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SLOC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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