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장 선임 진통

중앙일보

입력

차기 증권업협회장 선임이 진통을 겪고 있다.

협회는 9일 오후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전에 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함으로써 총회는 결산안건 만을 처리한 채 끝났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은 배창모 현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추천위원회의 이재웅 위원장(성균관대 부총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면서 "회장 선임을 추천위를 통해 하는 것이 처음이므로 좀더 시간을 갖고 후보를 결정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관련 협회장의 비상근화 문제를 거론하자 증권업협회 노동조합은 발언 취소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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