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현대울산, 종금업계 첫 합병

중앙일보

입력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이 종금업계 최초로 9일 합병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양사는 3월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계약을 승인받은 뒤 4월 1일부터 합병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동양현대종합금융으로 정했으며, 합병비율은 순자산가치와 주가 수준을 감안해 1대 0.4812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합병기일 현재 현대울산종금의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현대울산종금의 보통주 한주당 동양종금의 보통주 0.4812주의 비율로 신주가 배정된다.

이번 합병으로 합병회사의 자본금은 3천3백10억원, 총자산은 2조7천6백31억원으로 늘었으며 본점외 5개 지점을 가진 대형 종금사로 탈바꿈한다.

합병회사는 또 정부의 종금사 발전방안에 따라 관계법이 개정되면 투자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다른 종금사와의 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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