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독일사업부 성과 상여금 지급

중앙일보

입력

미국 사업부 영업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와 소형 및 상용 차량 사업 부문 등에 소속된 독일내 직원 14만명에게 이익 실현에 따른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직원들에게 3천111마르크(1천481달러)의 이윤 분배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런 보너스는 사상 최대 규모로 작년에는 2천마르크를 지급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감독위원회 종업원 대표인 에리히 클렘은 "위원회는 종업원에 대한 이윤 분배를 회사의 전반적인 영업 실적이 아니라 벤츠차, 소형차 및 상용차량 부문의 실적에 연계시키는게 옳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앞서 7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 크라이슬러사의 계속되는 적자로 지난해 수입이 4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9년 62억3천만 유로였던 순수입이 작년에는 34억8천만 유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투트가르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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