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션 케이시, 연봉조정 승리

중앙일보

입력

신시내티 레즈의 1루수 션 케이시(26)
가 이번 연봉조정신청의 두번째 승리자가 됐다.

9일(한국시간)
피닉스에서 시행된 조정청문회에서 중재자들은 260만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3백만달러를 제시한 케이시중 케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시의 지난 해 연봉은 40만달러. 특히 이번 중재단에는 엘리자베스 뉴미어와 캐롤 휘튼버그라는 두 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케이시는 1999년 혜성과 같이 등장, 타율 .332 25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신세대 기수로 낙점된 선수. 지난 시즌에는 초반 극심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후반기의 선전으로 타율 .315 20홈런 80타점의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끝냈다.

한편 레즈의 외야수 드미트리 영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투수 제프 서팬은 연봉조정을 피했다. 영과 서팬은 각각 1년간 350만달러, 2년간 6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 연봉조정신청의 최대 관심사인 뉴욕양키스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의 조정청문회는 15일 이후로 연기됐다.

리베라가 내분을 일으킨 에이전트 짐 브로너와 밥 길훌리를 모두 해고했기 때문. 현재 리베라는 1천25만달러를, 구단은 9백만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Joins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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