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벤처기업 해외진출에 의욕

중앙일보

입력

대다수 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벤처기업 4천602개사를 상대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목표중 해외진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314개 응답업체중 29%인 92개사가 `회사의 사활이 걸렸다''고 답했다.

또 `적극 추진하지만 사활이 걸린 정도는 아니다''는 응답도 178개사(57%)에 달해 전체의 86%가 올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부 문제로 적극적인 추진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응답은 34개사(11%),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10개사(3%)에 불과했다.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10개사를 뺀 304개사의 진출 희망지역으로는 북미가 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시아.대양주 17%,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17%, 일본 16%, 중화권 14% 등의 순이다.

이들 기업의 진출희망 형태로는 수출이 62%로 가장 많았고 기술협력(16%), 지사.법인 설립(10%), 연락사무소(8%), 대리점.에이전트 설치(4%)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추진방법으로는 독자 마케팅 47%, 정부유관기관 활용 36%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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