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 헛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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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보이스톡’을 6일까지 신청하라는 문자.

회사원 조명수(42)씨는 6일 오전 IT 기업에 다니는 지인 임경애(35)씨에게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전화 기능인 ‘보이스톡’을 사용하려면 오늘까지 신청해야 한다. 내일 신청할 수 없으니 얼른 가입하라”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를 받은 조씨는 서둘러 보이스톡 신청을 했다. 하지만 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임씨의 말은 잘못된 정보였다.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에는 ‘카카오톡’ 무료 전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밤 12시 이전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글이 하루 종일 올라왔다. SKT·KT 등 이동통신사들이 ‘보이스톡’ 서비스에 대한 반발이 심한 만큼 조만간 유료로 전환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톡 홍보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보이스톡 신청 제한에 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보이스톡 서버는 아직 넉넉합니다. 오늘까지만 보이스톡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등의 소문은 누가 퍼뜨리시는 건가요?”라는 트윗을 올린 것이다. 카카오톡 이수진 홍보팀장은 “‘보이스톡’에 반발하는 일부 세력들이 올린 듯하다” 고 주장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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