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게·물총고기·레이저 … 무기 닮은 물고기들 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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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부산아쿠아리움은 호국의 달을 맞아 전쟁무기를 닮은 물고기를 공개했다. ‘수중 사격수’로 불리는 ‘물총 고기’는 수면에서 빨대로 먹잇감을 향해 물을 쏘아 잡아먹는다. 물총은 0.3∼1m까지 쏠 수 있다. ‘투구 게’(사진)는 머리와 가슴이 투구 모양을 닮았다. 몸길이는 최대 61㎝까지 자라며 두꺼운 모래층에 사는 동물이다. ‘레이저 피쉬’는 가로로 헤엄치는 보통의 물고기와 달리 물구나무 선 채 유영하는 모습이 칼 모양을 닮았다. 최대 몸길이 15㎝인 이 물고기는 돌 산호 사이에 무리를 지어 떠다니며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작은 새우를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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