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 마약적발량 40배이상 증가

중앙일보

입력

김포세관은 6일 지난 한해 밀반입된 마약류 51kg (시가 1백35억원 상당)
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1.2kg (시가 5억원 상당)
에 비해 4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적발 건수는 12건으로 99년 (13건)
보다 1건이 줄어들어 밀반입 규모가 대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대마초가 45kg으로 99년 (38g)
의 1천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히로뽕 밀반입량은 4kg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적발 경위는 수사기관과 공조 (7건)
가 가장 많았으며 마약 탐지견 (3건)
, X선 검사 (1건)
, 휴대품검사 (1건)
의 순이었다.

김포세관측은 "X선과 일반 세관검사만으로는 마약 적발이 어렵다" 며 "국민들의 신고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마약신고전화 국번없이 125, 포상금 최고 1천만원)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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