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신 부도사태 관련 대책반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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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부도사태와 관련, 비상 대책반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3일 강길부 차관주재로 한부신 부도 대책회의를 열고 강교식 토지국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 아파트 및 상가 입주예정자 등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강구키로 했다.

대책반은 이에따라 다음주부터 시공중인 주택사업과 상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사들이 입게 될 피해를 파악하고 채권단,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피해규모는 분양후 시공중인 용인솔레시티 아파트 1천701가구 등 아파트 5건 3천353가구와 가압류 상태인 탄현 큰마을아파트(2천588가구)를 비롯, 상가는 분당테마폴리스 등 46건 3천657명이다.

시공업체는 모두 800여개로 예상손실액만도 2천542억원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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