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정보화 수준 전국 1위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남구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정보화 부문에서 투자와 설비, 조직, 활용도, 지원도 등 5개 항목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의 정보화 수준을 측정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100점 만점에 84.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제주시(80.02점), 과천시(78.94점), 북제주군(76.55점), 광주 광산구(75.95점), 안양시(75.22점), 군포시(74.98점), 대전 대덕구(74.26점), 울산 남구(74.20점), 청주시(73.80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정보화란 대국민 서비스를 비롯한 전체 행정 업무를 컴퓨터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정도를 말한다"면서 "행정 전산화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정보화 지원과 투자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인천 연수구가 설비, 광주 광산구가 조직, 군포시가 활용도에서 제일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강원권, 제주권이 정보화 지원, 조직, 활용도에서 우수한 반면 수도권, 영남권이 투자와 설비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기초자치단체의 정보화사업 목표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과 동시에 재정지원도 늘리는 등 자치단체간 경쟁을 유도, 정보화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