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4·5집 앨범 계약 '몸값만 3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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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사진)가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 도레미레코드(대표 박남성)와 재계약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도레미레코드의 박 대표는 이날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30억원에 가까운 선수금을 주고 조성모의 음반 2장을 더 내기로 최근 계약했다"면서 "그동안 조성모의 음반 3장을 발매해 모두 600만장 정도 판매했기 때문에 상품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조성모는 지난 99년부터 도레미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2집 '슬픈 영혼식'과 3집'아시나요', 그리고 '가시나무'가 수록된 기획앨범 등 모두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박경춘)에 따르면 도레미레코드가 발매한 3장의 앨범은 지난해 말까지 모두 561만5천230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모의 3집은 '아시나요'에 이어 '다음 사람에게는'이 연속 히트해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도레미레코드는 김건모, 조관우, 신효범, 김종환 등의 음반을 제작 유통하고 있다. 위성방송사업에도 진출해 오는 3월부터 홍콩 스타TV와 합작한 음악전문채널 '채널 [V] 코리아'를 개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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