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양시장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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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약보합, 코스닥은 강보합을 유지한채 지수는 좁은 박스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2일 주식시장은 美 금리인하라는 재료가 노출된 이후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한국부동산신탁의 최종부도와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그나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매기를 확대하고 있어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4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87포인트 내린 605.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면서 6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소형주들이 산발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크게 줄어들며 2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관망분위기가 역력하다. 개인은 5백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6백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 및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뿐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현대증권 전진오 선임연구원은 "유동성과 저가메리트를 바탕으로 그동안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지수편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로 매수수위를 높이기에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전형적인 수급장세에서 정부의 정책적인 경기 부양 의지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1포인트 오른 83.31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지수대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거래소와 비교할때 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하고 있어 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타고 있다.

시장을 이끌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새롬기술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한국기술투자, 다음 등은 약세에 머물러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백39억원과 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백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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