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1월 마이너스 성장"

중앙일보

입력

미국 경제가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구매관리협회 (NAPM)
가 밝혔다.

1일 NAP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생산 지수는 한달 전의 44.3보다 크게 낮아진 41.2를 기록, 10년만에 가장 낮았다.

이로써 이 지수는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NAPM조사위원회의 노버트 오레 위원장은 "이 지수가 42.7 이하면 경제가 위축했다는 의미" 라며 "지난달의 경우 국내총생산 (GDP)
이 0.6%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통상 2분기 연속으로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 침체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가 지난달에만 금리를 1%포인트 내린데 이어 다음달 20일 열리는 정례 공개시장위원회 (FOMC)
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하폭은 0.5%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매우 충격적이기 때문에 FRB가 정례 회의 이전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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