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종합상사 생긴다

앞으로 외국에 진출하는 인터넷 벤처기업 중 우수기업은 ''인터넷/IT종합상사'' 로 지정돼 해외진출시 정부로부터 자금 및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또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닷컴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본금 1백50억원 규모의 닷컴기업 전용펀드가 2월 중 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닷컴기업 활성화 지원대책'' 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통부는 2월에 결성되는 펀드와는 별도로 상반기 중 2개 정도의 닷컴기업 전용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인터넷기업협회에 민.관합동의 ''닷컴기업 e-biz 활성화 지원단'' 을 구성해 닷컴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방침이다.

또 연내 닷컴기업의 인수.합병(M&A)을 중개하는 ''인터넷기업거래소'' (가칭)를 설립하고, ''M&A중개 박람회'' 를 개최키로 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콘텐츠 제작업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한민국 디지털뱅크'' 의 상용서비스도 오는 3월부터 실시하고, 웹캐스팅 관련 장비제공 및 웹 캐스팅 기획자 지원위한 ''웹 캐스팅 지원센터'' 와 ''소프트웨어 종합지원센터'' 도 설치된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를 주로 하는 닷컴기업을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의 소모품(MRO)을 살 때 인터넷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e-프런티어 기업상'' 도 제정해 좋은 수익모델을 발굴한 닷컴기업에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국영기업체의 인터넷을 통한 배너광고와 공익광고를 확대하고 인터넷 이용통계 및 닷컴 관련 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