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배 하얀마음 백구 게임 대회 본선

중앙일보

입력

1월 30일, "제 1회 한빛 소프트배 하얀 마음 백구 게임 대회의 본선 8강~ 결승전" 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웹 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12월 출시 이후 순수 국산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끌었던 이 게임은 특히 어린이, 여성 층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내에서도 출시 두달 만에 2만장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 안에 10만장 정도는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1월 7일부터 한달여간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대회는 어린이 게임의 특성상 차별성을 지니기 위해 참가자격을 초등학생 이하로 제한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게임 문화 이벤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만하다.

이번대회는 3판 2선승제로 대회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백구게임의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하.얀.마.음.백.구의 여섯글자를 찾고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학년들을 차례로 꺽고 올라온 최연소 참가자 박정민(초등학교 1년)양과 최고학년인 한승환(초등학교 6년)군이 결선에서 대결했는데 당초의 예상을 꺽고 한승환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민양은 예선부터 고학년들을 차례로 꺽어온 저력이 있는터라 나이로 보아서는 한승환 군이 한참 위였으나 박정민양의 승리가 점쳐졌던 것.

박정민양은 첫번째 게임에서 다소 실수를 범하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마무리를 했고 두번째 세번째 판을 놀라운 속도로 마무리 지으면서 예상대로 우승은 박정민양으로 굳어지는듯 보였다.

그러나 한승환군이 그간의 연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내리 두판을 기록적인 점수로 클리어 하면서 한달간의 기나긴 게임대회는 한승환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메가웹 스테이션에는 참가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들이 대거로 응원에 참여해 훈훈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번 게임 대회에서는 1등 펜티엄3 컴퓨터를 비롯하여, 상품권, 게임패키지, 킥보드 등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주)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이번 하얀마음백구 게임 대회를 통하여 그간 게임이나 인터넷 문화에서 소외되어 있던 어린이 밝고 건전한 게임을 체험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제작사 키드앤키드 닷컴과 CATV 전문 방송업체인 On-Media가 공동주관 하여, On-Media의 게임전문 채널 ON-Game.Net 과 만화전문 채널 Tooniverse를 통해 1월 중순부터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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