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최용수, 일본프로축구 정복 `시동'

중앙일보

입력

일본프로축구 이치하라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최용수(27)가 소속팀 훈련에 합류, 일본 정복에 들어갔다.

칼스버그컵대회가 끝난 뒤 대표팀을 떠났던 최용수는 30일 일본에 도착했으며,지바현 다테야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의 동계훈련에 2월 1일부터 합류할 계획이다.

최용수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리는 4개국친선대회(2.8-14)에는 참가하지 않으며 국가대표팀의 유럽원정이 열리는 4월 중순까지 소속팀 훈련 및 경기에만 전념하게 된다.

제프유나이티드의 베르데니크 감독은 "최용수를 원톱으로 해 득점력을 높이겠다"며 올 시즌 팀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일본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1일 「J리그 구세주 최(용수)가 왔다」는 제목으로 최용수의 입국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최용수 등 한국출신 선수들을 `가까운 나라 출신으로 몸값이 저렴하지만 영양가는 만점'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 선수가 전체 외국인선수중 18.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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