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해 비용 절약땐 인센티브

중앙일보

입력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구매.조달 비용을 절약한 정부의 부처.기관에 성과금이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우대 조치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골자인 '2001년도 세출예산 집행지침' 을 마련, 각 부처에 통보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예산을 절감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조달을 늘린다는 원칙을 세웠으나 조달청과 각 부처에서 납품시기와 품질보증 문제 등을 내세워 기존의 구매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당초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조달의 목표치를 정하거나 부분적인 의무화를 하려고 했으나 조달 업무의 특성상 어려운 점이 많아 대신 이같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또 정부 부처가 올해 배정된 경상경비 예산 가운데 식사.회의비로 쓰이는 일반 업무비를 자체적으로 10% 이상 절감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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