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투명성 바닥수준"

중앙일보

입력

한국 경제가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경제.경영.법률 및 윤리 불투명성을 평가한 '세계 경제 불투명성 지수' 에 따르면 한국은 73으로 중국(87).러시아(84).인도네시아(75).터키(74)에 이어 다섯번째로 불투명성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불투명 지수가 높다는 것은 공정하고 공평한 관행이 정착되지 않아 기업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한국은 대외차입 때 얼마나 이자를 더 지불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리스크 프리미엄도 조사국 중 다섯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경제 활동의 위험도가 큰 국가로 분류됐다.

이 내용은 PwC가 지난달 25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wcglobal.com)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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