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죽여야 제맛" 글에 네티즌 경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국내 한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양이 죽이는 방법을 자세하게 담은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네티즌은 '고양이 짤(움직이는 사진) 올리지 마라, 고양이는 죽어야 제맛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고양이만 보면 피가 끓는다. 지금까지 50마리는 넘게 죽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고양이를 죽이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목줄을 잡아당긴다" "화형시킬 때는 노끈 1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어미와 새끼 고양이를 죽인 경험담도 털어놓으며 "신상 털리고 고양이 몇 마리 죽였다고 경찰서 조사 받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라며 "동영상 보고 싶으면 댓글로 말해라"고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인터넷으로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네티즌들은 "정신병자가 따로 없다" "당장 글 삭제하라"며 공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거짓말 같다"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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