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벙커C유 공장 증설

중앙일보

입력

S-Oil은 2003년 상반기까지 3천5백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에 대규모 '고점도 벙커C유 분해.탈황 복합시설(Hyvahl Complex)' 을 건설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복합시설은 값이 싼 초고점도 고유황 벙커C유를 원료로 투입해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C유를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석유정제시설로, 하루 5만2천 배럴의 고유황 벙커C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S-Oil관계자는 "대기환경보호를 위한 정부의 연료유 유황함량 규제강화 방침에 따라 2003년 하반기부터 초저유황 벙커C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저유황 원유의 수입을 대체해 연간 1억달러의 외화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가동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벙커C유 분해.탈황시설(하루 19만5천 배럴 처리규모)과 함께 새 설비가 완공되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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