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J "SK텔레콤지분15%매각 완료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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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의 이동통신 회사인 SK텔레콤이 일본의 NTT 도코모사에 지분 15%를 50억 달러에 넘기기 위한 협상이 거의 완료단계에 이르렀다고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 (AWJ) 이 22일 보도했다.

AWJ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SK텔레콤 주식 15%를 약 50억달러에 넘기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현재 가격에 대한 최종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 가격과 관련, SK텔레콤측은 지난해 주 최고가인 50만7천원을 기준으로 해서 매각가격을 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NTT 도코모는 현재 주가 (28만원) 를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 조정남 부사장은 "현재 양측에 주가에 관한 이견이 있지만 조만간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MT-2000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조달을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SK 관련사들은 지난주 SK텔레콤 주식 14.5%를 Signum Ⅸ에 넘기기로 합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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