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닥 장중 80선 회복…건설주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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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개장일인 22일 코스닥시장이 급등양상을 보이며 2개월만에 80선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소시장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양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사자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으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신권의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투자주체들이 일제히 순매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거래소시장에서는 저가 건설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4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56포인트 오른 620.34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주를 중심으로 저가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건설주중에서 현대건설이 2천6백만주 이상의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상한가에 진입했고 고려산업개발, 풍림산업, 코오롱건설, 신성 등 총 1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지수도 12.74%나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주의 초강세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연초 반짝 강세후 지난 보름간 조정을 받았던 건설주들이 2차상승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연구원은 "정부가 경기둔화를 인정하면서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게 건설주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40분까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백39억원과 4백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백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3.85포인트 상승한 81.07을 기록,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26억원 순매수)
과 개인(27억원 순매수)
이 동반 '사자'에 나선 가운데 투신권도 6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이 재상승하며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3인방의 강세에 힘입어 싸이버텍, 장미디어, 버추얼텍 등 인터넷보안주들이 상한가로 다시 힘을 받고 있으며 여타 개별 테마주들도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특이 13일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10월9일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넘어 눈길을 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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