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25. 미국명 테드오)이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2001년 시즌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대학 시절 미국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오태근은 20일 말레이시아 멜랑카 오르나골프장에서 열린 APGA 퀄리파잉스쿨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1위에 올랐다.
또 김용식(32.류골프)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4위에 올랐고 전태현(34)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올해 APGA전 경기 출전권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 최광수(41.코오롱) 등 기존 시드권자 5명과 국가별 시드배정자 8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A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갖게 됐다.
APGA 투어는 다음달 1일 태국에서 열리는 타일랜드마스터스대회를 시작으로 전반기만 9개 대회가 개최된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